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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사란 직업/30대 초보 용접사의 좌충우돌 성장기

용접에 필요한 장구류를 알아보자..

블로그 하는 용접사 인사드립니다.^^ 불타는 금요일이네요ㅎㅎ모두들 일주일 동안 고생들 하셨습니다

저의 업체는 내일 일을 하지만 저는 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가 결혼을 해서 쉬게 되었네요ㅎㅎ

쉬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마이너스지만 친한 동료라 안가볼수가 없네요ㅎㅎㅎ

내일 일을 쉬어서 그런가 많이 피곤한데도 정신이 말짱합니다ㅎㅎ

오늘 좀 힘들었거든요ㅜㅜ혹시 거울 용접을 아시나요??

말 그대로 거울을 보고 용접을 하는 건데요. 학원에 있었을 때 몇 번 해보고 거의 연습을 안 하다가 현장에 와서 그런 포인트를 만났네요ㅎㅎ

저기 구멍 보이시나요?저기로 배관이 올라갈 겁니다ㅎㅎ

앞에는 벽이고 양옆으로는 배관들이 촘촘히 있어서 몸도 머리도 들어가지 안네요 ㅜㅜ

이럴 때는 무조건 거울 용접을 해야 합니다.ㅎㅎ

잘은 못하지만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해보았습니다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하게 거울 용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ㅎㅎ힘든 하루를 보내느라 넋두리 좀 했습니다ㅎㅎ

오늘은 용접에 있어서 필요한 장구류들이나 그 쓰임새 등을 한번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일단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용접면

제가 쓰고 있는 용접면입니다.ㅎㅎ같이 일하는 동생이 저렇게 그려 줬네요ㅎㅎ귀엽지 안 나요????

일단은 용접면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겠네요 

지금 사진에 나와있는 저런 타입과 자동 용접면이라는 게 있어요ㅎ

자동면은 말 그대로 면을 쓰면 용접을 안 할 때는 쓴 채로 앞이 보이고 용접을 시작하는 순간 유리가 바뀌면서 용접사의

눈을 보호해주죠ㅎㅎ

저는 자동은 안 써봐서 솔직하게 어느 게 좋다고 말씀 들릴 수는 없네요ㅎ자동만 쓰시는 분들은 자동만 쓰시더라고요ㅎ

저는 항상 저걸 보급받기 때문에 굳이 자동면까지 살 필요성을 못 느껴서ㅎㅎㅎ그리고 자동면은 많이 비싸요 ㅎㅎ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는 거니까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고르시면 될 거 같네요ㅎ

아 그리고 현장에선 쪽면이라고 하나가 더 필요합니다. 쪽면이 무엇이냐면 면을 가위로 잘라서 작게 만드는 겁니다 

그게 왜 필요하냐면 일을 하다 보면 좁은 곳에 포인트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안전모도 벗고 쪽면 하나만 쓰고 용접을 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그래서 쪽면은 필수인 거 같아요ㅎ저 같은 초보는.

용접면은 눈만 보호해주는 게 아니라 저의 얼굴 전부를 보호해 줍니다. 유해 광선 및 오염물질에 노출되면 눈과 피부에 상당히 안 좋습니다ㅎ그리고 불똥도 가끔 날아올 때가 있기 때문에 용접면은 필수 중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 용접 마스크.

좀 많이 지저분하죠?ㅎㅎ현장에서는 먼지도 많고 가끔 저렇게 페인트도 묻는답니다ㅎㅎ

그렇지만 안쪽은 항상 청결로 유지를 하죠ㅎㅎㅎ

 항상 현장은 먼지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 먼지에 일단 저의 몸을 보호해주고 

 티그 용접사들은 알곤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도 그렇고 그 가스로부터 저의 몸을 보호받을 수 있죠ㅎ

또한 그라인더 작업 시 불꽃 튀는 현상에 보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ㅎ

제가 한번 학원 다닐 때 실험한답시고 마스크를 착용 안 하고 용접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ㅎㅎ

무모한 생각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기침도 나고 장난 아니었죠ㅎㅎ

그 뒤로부터는 마스크의 중요성을 알고 절대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귀찮다고 마스크 안 하시지 마시고 꼭 착용해서 안전하게 용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텅스텐 봉

저번에 제가 텅스텐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한다고 했었죠?ㅎㅎ이게 텅스텐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갈면 밑에 사진의 모습처럼 됩니다. 텅스텐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일단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란탄 1.5입니다. 첫 사진을 보면 끝이 금색인 게 보이시나요? 저걸 보고도 어떤 건지 판단을 할 수 있죠 ㅎㅎ

원래는 저희 현장도 토륨을 썼었습니다. 토륨은 끝이 적색입니다.

근데 토륨에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 란탄으로 바뀌게 된 거죠.

현장에서는 거의 토륨 아님 란탄을 쓰게 됩니다ㅎ 

근데 솔직히 제가 쓰기에는 란탄보다는 토륨이 쓰기가 더 좋은 거 같더라고요ㅎ

학원에 있을 때는 토륨을 썼었는데 한번 사용하면 좀 오래갑니다.

근데 란탄은 용접 잠깐 하면 바로 뭉개져서 오래 사용이 안되더라고요ㅎㅎ

솔직히 용접사들은 알지만 텅스텐 가는 거 귀찮거든요 ㅎㅎㅎㅎ

란탄은 자주 갈아줘야 돼서 그게 좀 흠이라면 흠이네요 ㅎㅎㅎㅎ

근데 발암물질은 안 나오니까 그걸로 만족해야겠죠^^텅스텐도 규격이 있습니다ㅎ

란탄을 예를 들면 1.0 1.6 2.4 3.2 4.0 이렇게 있습니다ㅎㅎㅎ

현장은 주로 3.2를 사용합니다. 제일 무난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텅스텐을 갈 때는 아주 잘 갈아야 합니다 

가끔 보면 대충대충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게 용접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에 속합니다.

특히 파이널 용접을 할 때는 잘 갈아놓은 텅스텐으로 해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 점 인지해서 텅스텐을 갈 때 집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4. 토치

이번에는 토치입니다. 총처럼 생기지 않았나요?ㅎㅎ저는 학원에서 이거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재밌게도 생겼고. 저기 텅스텐도 껴져 있습니다.

이걸로 위빙과 그리기 방법으로 용접을 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첫 토치 잡았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엄청 무겁고 손에도 익숙하지도 않고 근데 지금은 그냥 손에 착 감겨요.

토치는 여러 부속품들을 조립해서 만들어지는대요 속을 한번 분해에 볼까요?

첫 번째 사진의 명칭은 세라믹 노즐입니다. 역할은 바디에서 나온 가스를 용접 부위로 보내주어 용접부위를 보호해주고 

용접 부위와 텅스텐에서의 열로 인한 토치 변형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잘 깨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고 깨지고 오염될 시 바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각각 호수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써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두 번째는 변형 바디입니다.

텅스텐과 토치 헤드를 결합시켜주고 헤드 내에 흐르는 가스를 노즐 쪽으로 전달 한느 역할을 합니다 

크기에는 2.4와 3.2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유니온 절연체입니다.

노즐과 헤드의 중간에 위치하며 세라믹에서 전달되는 열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네 번째는 변형 척입니다.

척도 텅스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롱 캡입니다.

사진은 롱 캡이지만 미들캡 숏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할은 바디와 척의 결합을 도와주어 텅스텐 봉을 고정시키고 토치 내부의 밀폐를 담당합니다.

상황에 맞게 캡을 조정해서 사용해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내부를 살펴봤네요ㅎㅎ용접에 있어 꼭 중요한 부분이고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겠습니다 

여기서 하나라도 빠지거나 망가진다면 당연히 용접이 잘 안 되겠죠???

5. 용접봉

알곤 용접은 아크용접이나 CO2용점과 다르게 봉을 밀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두 손으로 용접을 하죠.

용접봉은 배관이 어떤 거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지금 소방 배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본에 필요한 용접봉을 사용하고 있죠.

만약 서스를 한다면 서스에 맞는 용접봉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현장에서 자주 쓰는 봉으로는 카본 기준 TGC-50을 많이 사용합니다.

서스는 308이라는 봉을 자주 사용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쓰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본이나 서스 말고는 다른 배관을 본 적이 없어서 다른 봉은 얘기를 못하겠네요;;;;

오늘은 이렇게 용접에 있어서 필요한 장구류들을 살펴봤습니다.

이거 말고도 장갑, 팔토시, 발토시, 앞치마 등이 장구류에 속하겠네요ㅎㅎ

제가 용접한 지가 얼마 안돼서 정밀하게 설명을 못 해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공부해서 정확한 정보를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은 주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요새 난리지만 그래도 날씨 좋을 때 드라이브라도 다녀오셔서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좋겠습니다.^^